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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뜻과 사용 예시 | 부고 용어 쉽게 이해하기

by 트랜드100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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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부고 기사나 장례식 안내문, 추도문에서 “향년 O세”라는 표현을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 대화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에, 정확한 의미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향년의 의미를 깊이 있게 살펴보고, 이어서 부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다른 용어들도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향년(享年)의 정확한 뜻

향년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사람이 살아온 나이를 높여서 표현하는 존칭어입니다. '향(享)'은 ‘누리다’라는 뜻이고, '년(年)'은 ‘해, 나이’를 뜻합니다. 즉, '누린 햇수'라는 의미로, 고인의 생애를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나이를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인을 기리고 예우하는 상징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향년의 나이 계산 방식

  • 태어난 해부터 사망한 해까지의 햇수를 기준으로 계산
  • 세는 나이, 만 나이 구분 없이 표기
  • 전통적인 세는 나이 관습이 반영되기도 함

예를 들어, 1942년에 태어나 2025년에 사망한 경우, 실제 만 나이는 82세라도 향년은 83세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고 문화에서 전통과 존칭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향년 사용 예시

  •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향년 83세로 별세”
  • “김모 선생님이 향년 60세를 일기로 영면하셨습니다.”
  • “향년 75세, 평생을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향년과 일반 나이 표기의 차이

일반적인 나이 표기는 단순히 나이를 알려주는 기능을 하지만, 향년은 고인의 삶에 존경을 표하는 문화적, 언어적 장치입니다. 따라서 부고문, 추도문, 장례식 안내문 등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나이’ 대신 ‘향년’을 사용하면 글의 품격이 높아집니다.

향년의 의미 정리

향년은 고인의 삶을 존중하고, 생의 무게를 표현하는 존칭어입니다. 앞으로 부고에서 ‘향년 O세’라는 표현을 보게 된다면, 단순한 나이 표기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존경과 예우의 뜻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부고에서 자주 쓰이는 다른 용어 정리

1. 별세(別世)

존경하는 어른이나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사용. ‘세상과 이별하다’라는 뜻.

  • 예: “김 회장이 15일 새벽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2. 서거(逝去)

국가 원수나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에게 사용하는 격식 높은 표현. ‘逝去’는 ‘세상을 떠나다’라는 의미.

  • 예: “전직 대통령이 어젯밤 서거했다.”

3. 영면(永眠)

‘영원한 잠’이라는 뜻으로, 종교나 신분을 가리지 않고 고인을 기리는 표현. 부드럽고 문학적인 뉘앙스를 가짐.

  • 예: “고인은 15일 새벽 향년 75세로 영면에 들었다.”

4. 타계(他界)

‘다른 세계로 갔다’는 뜻으로, 주로 예술가·문학인·학자 등 문화·예술계 인사 부고에 사용.

  • 예: “소설가 OOO이 향년 85세로 타계했다.”

5. 영결식(永訣式)

고인과 마지막으로 작별하는 공식 의식. 보통 장례식 마지막 날, 발인 전에 진행.

  • 예: “고인의 영결식은 18일 오전 10시 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다.”

6. 발인(發靷)

장례 절차에서 관을 운구차에 싣고 장지로 출발하는 과정. 부고문에 발인 날짜·시간·장소를 반드시 기재.

  • 예: “발인: 8월 17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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